식물이야기

다육이 라울/ 달달한 향이나는 다육이

쬬쬬 2021. 12. 28. 00:08

다육이 키우시는 분들은 하나쯤은 갖고 계신 라울을 소개할까해요.
국민다육 이라고 저렴하고 번식이 잘되는 아이들이라 더 많이 키우시는 다육이중 하나가 바로 라울이예요.





저에게는 라울이 두개 있어요.
2년전 착은 포트 하나 이천원에 사들고와서 애지중지 키웠는데 해를 너무 못봐서 웃자라서 목대를 자르고 다시 삽목시킨 아이를 봄에 아파트 걸이대에 내놓고 해가뜨고 질때까지 두었더니 웃자람을 멈추고 다글다글 예쁘게 자라잡아 주었어요.


라울은 다육이들에 비해서 추위에 약해 영하로 떨어지면 실내로 들이거나 영상기온으로 유지되는 베란다에 들여서 관리해 주어야 피해없이 잘 클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집 라울들도 창에서 가장 먼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또 하나의 다른 라울 화분은 인터넷에서 묵둥이를 구매해서 1년째 키우고 있는 라울이예요.
묵둥이를 구매 했기 때문에 물듬이 더 빠르고 색도 살짝 노랗게 물든게 보여요.
라울의 경우 오래 묵을 경우 잎끝이 빨갛게 물들어 주는데 다육이 키우시는 분들은 대부분 딸기코라고 칭해요.
그모습이 너무 귀엽거든요.

또 라울은 살짝 달달한 향이 난다고 해요.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아주 약하게 향이 난답니다.
다육이 잎에서 향이 난다니 너무 신기한 일이죠^^






국민이 들의 특징은 저렴하기도 하지만 잎꽂이, 삽목이 잘된다는 이유예요.
번식이 쉬우니 가격이 저렴해지고 많은 분들이 키우게 되는거죠.
여름에는 물을 많이 먹으면 초록색으로 잎이 퍼지게 되요.
그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배추가 된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한여름 물듬하나 없는 초록초록한 배추가 된것 같죠.





봄, 가을 다육이들이 해를 많이 받으면 예쁘게 물들어 주는데 그 물든 모습을 한번 겪어보면 다육이의 매력에 빠지게 된답니다.
관엽이나 초록식물들을 키우시는 분들의 경우 다육이가 어렵다고 하시지만 상토가 거의 안보일 정도로 마사와 섞어서 분갈이 하고 물은 봄,가을에 관엽이 처럼 주고 여름, 겨울에 단수만 해주면 비교적 쉽게 키울수 있는게 다육이의 매력이예요.
초록식물들과 달리 물시중을 많이 들필요가 없으니 조금더 키우기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요.
잎이 쪼글 거릴때 물주기를 해주면 더 구별하기 쉽거든요.
대신 여름, 겨울은 한달씩 단수만 해주면 되요.
불쌍하다고 물주면 뿌리가 한여름엔 익어버리고 한겨울엔 얼어버리는 현상이 나오겠죠.
그점만 주의해서 해를 잘 보여주면 매력있는 반려식물이 될수 있답니다.






같은 아이지만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보이니 다육이들은 너무 신비롭고 새로워요.
여름, 겨울 단수만 잘 지켜주시면 예쁜 다육이를 마음껏 볼수 있으니 좋은 반려 식물이지요^^
다육이들의 매력에 다같이 빠져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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